세대교체가 이루어진 패션업계에서,
신흥세력 중심의 패션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B2B 플랫폼, BFM!

오늘은 그 중심에서 새로운 기회를 만들어가는 송태오 대표를 만나,
패션 업계에 숨겨진 정보의 퍼즐 조각들을 하나씩 맞춰보려 합니다.

BFM 송태오 대표 (출처: 송태오 대표 SNS)

 

Q1. BFM은 어떤 플랫폼인가요?

A1. BFM은 업계 커뮤니티에서 출발한 B2B 패션 비즈니스 플랫폼입니다. 신흥 패션브랜드, 봉제공장, 유통사 등이 참여하는 커뮤니티를 운영하며, 이들의 대화 속에서 니즈를 포착하여 현재의 중개 플랫폼으로 성장했습니다.

패션 업계는 이제 세대교체가 이루어졌습니다. 기존 대기업 중심의 오프라인 유통 브랜드에서, 개인이 주도하는 온라인 유통 브랜드로 주도권이 넘어간 상황입니다. 하지만 이들이 신뢰할 수 있는 정보를 얻을 수 있는 미디어나 커뮤니티는 부족하며, 검증된 정보를 제공하는 B2B 서비스 또한 찾아보기 어렵습니다.

이에 BFM은 의류 브랜드의 출발점인 ‘생산처 정보’에 먼저 집중했습니다. 온라인에서 제공되는 공장 정보는 필터링 없이 무분별하게 노출되며, 신뢰도가 낮고 사기 사례가 빈번합니다. 전문가 검증이 거친 공장 정보에 대한 수요는 높지만, 이를 충족시킬 데이터는 부족한 실정입니다.

BFM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경험이 풍부한 디자이너가 직접 현장을 방문하여 검증한 ‘신뢰할 수 있는 공장’ 정보를 제공합니다. 또한 법률 검토를 마친 3자 표준계약서, 에스크로 결제 시스템을 도입해 안전한 거래 환경을 구축했습니다. 브랜드와 생산업체 모두 월 구독료 9만 9천 원으로 무제한 거래가 가능하며, 중개 수수료 0원을 실현한 점도 큰 특징입니다.

 

Q2. 패션 브랜드가 성장, 성공할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이 있을까요?

A2. 두 가지로 나눠 설명할 수 있습니다. 첫째, 대표자가 직접 트래픽을 모으는 것이고, 둘째, 이미 트래픽을 보유한 사람이나 채널에 지속적으로 상품을 노출하는 것입니다. 제가 추천하는 전략은 ‘대표자가 직접 트래픽을 모으는 것’입니다. 하지만 여기서 말하는 트래픽을 모으는 법은 단순히 본인의 셀카를 찍어 SNS에 올리는게 아니라, 고객과의 ‘소통’에 중점을 둔 활동을 말합니다. 대표자가 일상을 공유하고, 고객의 피드백을 받고, 고객의 목소리에 매우 민감하게 반응하며 콘텐츠를 발행하는 것입니다.

현재는 인스타그램이나 페이스북 광고의 효율이 매우 낮은 상황입니다. 대신, 대표자가 진정성을 가지고 블로그,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혹은 스레드 등 다양한 채널에서 개인적인 스토리를 쌓아가며 진성 고객과 소통해야 브랜드를 성장시킬 수 있습니다. 그 과정에서 민감하게 고객의 피드백을 낚아채서 빠르게 상품에 반영하는 것입니다. 기존과 같이 레거시 미디어에 돈을 투자하는 마케팅은 매우 촌스러운 행위가 됐습니다.

 

Q3. 이런 실질적인 성공 비결이나 노하우들은 어디서 찾을 수 있나요?

A3. 기존 B2C 커뮤니티는 예나 지금이나 여전히 활성화돼 있지만, B2B 미디어는 그렇지 않습니다. 기존 제도권 중심의 잔뼈 굵은 매체가 여럿 있지만, 대기업 중심의 정보 제공으로 인해, 세대교체로 재편된 신흥 브랜드가 해당 정보를 활용하기엔 한계가 있습니다.

 

BFM 로고 (출처: BFM 공식 홈페이지)

 

Q4. 이런 정보 공백을 해결할 수는 없을까요?

A4. BFM이 바로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만들어졌습니다.

BFM은 원론적인 정보가 아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콘텐츠만을 제공합니다. 검증된 공장 정보를 바탕으로 한 생산 거래를 비롯해, 저예산으로 높은 효율을 낼 수 있는 메타 광고 컨설팅, 글로벌 디자이너의 해외 유통 전략, 정부 지원 사업계획서 첨삭 등의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하고 있습니다.

무엇보다도, ‘정보 공백’이 BFM이 업계 커뮤니티를 시작하게 된 가장 큰 이유입니다. 커뮤니티에서는 실무에 관한 이야기를 공유할 수 있도록 환경을 조성했으며, 인스타그램을 중심으로 시의성 있는 업계 정보를 업로드하며 B2B 미디어로서의 역할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또한 패션 비즈니스를 주제로 한 뉴스레터를 통해 핵심적인 정보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Q5. 마지막으로, BFM이 업계에서 어떤 역할을 하고자 하나요?

A5. BFM은 세대교체된 패션 업계에서 ‘신흥 세력’ 중심의 패션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현재 오픈카카오 커뮤니티를 통해 업계 트래픽을 확보했으며, 올해는 APP 개발을 통해 커뮤니티를 더욱 고도화할 예정입니다. 이를 통해 브랜드, 생산처, 유통사, 마케터, 투자자 등 다양한 업계 관계자들이 모여 활발하게 소통할 수 있는 패션 업계의 허브를 구축하고자 합니다.

 

BFM의 진정성과 혁신을 한눈에 볼 수 있었던 이번 인터뷰는, 패션 생태계에서 정보의 다리 역할을 하는 플랫폼의 미래를 엿볼 수 있는 값진 시간이었습니다. 송태오 대표가 전해준 현실적인 전략과 통찰은 신진 브랜드와 실무자들이 한 걸음 더 도약할 수 있는 든든한 밑거름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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