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커머스, 이커머스 플랫폼, B마트, 요마트, MFC 물류센터

출처: Pixabay

퀵커머스 사업은 매력적이지만, 줄줄이 철수하는 이 커머스 플랫폼의 사례는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해결해야 할 과제들이 잔존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2019년 11월 론칭 이후 엄청난 속도로 성장한 배달의민족 B마트는 이제 수익성이라는 난관에 직면해 있는 상황입니다. 저렴한 배달비와 낮은 객단가, 그리고 자체 물류 시스템 운영으로 인한 비용 부담 등이 B마트의 수익성 악화를 초래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퀵 커머스 서비스의 눈부신 성장의 이면에는, 아직 해결되지 않은 문제점이 있습니다.

 

 

 

1. 퀵커머스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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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컬리

퀵 커머스(Quick Commerce)는 온라인으로 주문한 상품을 1시간 내외로 신속하게 배송해주는 서비스를 의미합니다. 일반적으로 이커머스플랫폼에서 상품을 주문하게 되면 약 1~2일 정도의 배송 기간이 소요되지만, 퀵 커머스는 주문 후 1시간 이내에 상품을 받아볼 수 있다는 점이 매력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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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퀵 커머스의 특징

코로나19 팬데믹으로 비대면 소비가 증가하면서 온라인 쇼핑몰과 함께 퀵 커머스 시장 역시 급격히 성장하게 됩니다. 온라인 쇼핑이 증가하고 소비자들의 편리성에 대한 요구가 높아짐에 따라 편리성을 중시하는 소비자들의 니즈를 포착한 빠른 배송 서비스가 등장한 것입니다.

 

✔️ 유통 구조 및 주요 특징

  • 서울 및 수도권 지역을 중심으로 도심 MFC 물류센터를 운영하며 상품 보관
  • 인건비, 물류센터 유지비 등 추가적인 비용으로 인해 실제 영업 마진률은 낮음

 

2) 퀵 커머스 시장이 급성장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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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디지털데일리

퀵 커머스 사업은 과거 이커머스플랫폼의 단점이었던 배송 기간 문제를 해결하고, 즉시 상품을 전달한다는 새로운 가치를 제시했습니다. 또한, 이미 전국적으로 물류센터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던 대기업들은 퀵 커머스 시장 진출에 유리한 입지를 갖추고 있었기에 적극적으로 투자했습니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퀵커머스 시장은 급성장하게 됩니다.

 

 

2. 이커머스 플랫폼 별 퀵커머스 현황

그러나 퀵 커머스 서비스는 수익성 악화라는 문제를 해결하지 못한다면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어가기 어려울 것입니다. 실제로도 많은 플랫폼들이 MFC물류센터를 운영하며 경쟁에 뛰어들었지만, 낮은 수익률 문제로 철수하기도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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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배달의민족: B마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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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배달의민족

B 마트는 배달의민족에서 운영하는 서비스로, 2018년 12월 ‘배민마켓’이라는 이름으로 시작되었습니다. 현재 B 마트는 수도권과 지방을 포함하여 약 60개의 MFC 물류센터를 운영하며, CJ제일제당, 홈플러스, 전자랜드와의 협업을 통해 약 7,000개의 품목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2) 요기요: 요마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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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요기요

요기요는 2021년 GS리테일에 인수된 후 2020년에 운영 중단되었던 요마트를 재론칭했습니다. 요마트는 전국 1,500여 개의 GS더프레시 매장을 MFC 물류센터로 활용하여 빠른 배송을 가능하게 합니다. 요기요:요마트는 GS더프레시 매장을 활용한 시너지 전략으로 큰 성공을 거두고 있습니다.

 

3) 쿠팡: 쿠팡이츠마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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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쿠팡

쿠팡이츠 마트는 2021년 7월 쿠팡에서 론칭한 서비스입니다. 1시간 이내로 식료품과 생필품을 배달하는 것을 목표로 하며, 최소 주문 금액 없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현재는 서울 송파구와 강동구에서만 서비스가 운영되고 있습니다. 2023년 9월 이전에는 강남구와 서초구 일부 지역에서도 서비스가 제공되었으나, 경쟁 심화와 수익성 문제로 서비스가 종료되었습니다.

 

4) 이마트: 쓱고우 (사업 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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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이마트

2023년 12월 8일, 이마트는 쓱고우 서비스를 종료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급증했던 빠른 배송 시장 열풍 속에서 2022년 4월 뛰어들었던 이마트였지만, 결국 1년 8개월 만에 손을 떼기로 한 것입니다. 이마트가 퀵 커머스 사업 ‘쓱고우’ 운영을 종료하게 된 배경에는 여러가지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했습니다.

코로나19로 급증했던 퀵 커머스의 시장 수요가 엔데믹으로 접어들면서 예전만큼 폭발적이지 않고, 높은 고정비와 배송비 부담으로 인해 이마트 또한 쓱고우 운영 과정에서 수익성 확보에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3. 퀵커머스 성공을 위해 기억해야할 3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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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Pixabay

요마트, B마트 등 퀵 커머스 서비스는 빠른 배송 속도와 편리성을 제공합니다. 빠른 배송 속도는 고객 만족도 증진에 효과적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이커머스플랫폼 기업이 퀵커머스의 구조적인 문제로 고민하고 있습니다.

 

✅ 수도권 집중, 지역 문제

유통망 확보 및 라이더 모집의 어려움으로 인해 서비스 운영 지역은 서울 중심으로 밀집되어 있습니다. 서울 중심으로 밀집된 서비스는 타 지역 소비자들의 불만을 야기하지만, 수도권 외 지역 센터 구축에는 많은 비용과 시간이 소요되므로 서비스 지역을 확장하기 위해서는 많은 노력이 필요합니다.

✅ 높은 고정 비용, 낮은 수익률

퀵 서비스는 높지 않은 객단가, 자체 물류 시스템 운영 비용 등이 낮은 수익률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습니다. MFC는 높은 유지 관리 비용을 발생시켜 수익을 위해서는 높은 배송비가 필수적이지만 배달비를 높이면 소비자 이탈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 치열한 경쟁, 가격 경쟁 심화

배송 속도는 고객 만족도를 좌우하는 핵심이기 때문에 많은 기업들은 퀵 서비스를 도입하였습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기업이 빠른 배송을 제공하여 포화상태가 된다면, 서비스 품질 차별화가 미미하고 가격 경쟁이 심화될 것입니다. 이는 퀵커머스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들이 높은 고정 비용과 낮은 수익률에도 불구하고, 쉽사리 배달료를 인상하지 못하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4. 2024 이커머스 서비스 전략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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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리터니즈

저비용으로 효율적인 배송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은 온라인 사업의 성장에 필수적입니다. 하지만 단순히 막대한 투자를 통한 단기적인 이득 추구보다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전략을 세워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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